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채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JP모건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른 분석 결과이다.
JP모건은 채굴업체들이 지난 4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상승하면서 수익성에 압박을 받자,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채굴에 필요한 총 계산 능력을 의미하며 채굴 경쟁과 난이도의 척도로 쓰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라 홀딩스(MARA)는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채택해 현재 약 3만 5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35억 달러에 달한다. 또,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도 비트코인을 적극 매입해 약 1억 44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한편, 채굴업체들은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하기보다는 채권과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추세다. JP모건은 올해 채굴업체들이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100억 달러를 넘어서며, 2021년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4일, 04:0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