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나스닥 100 지수에 포함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나스닥이 현지 시간 13일 오후 8시 새 지수 종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수에 포함되면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자동 매입하게 된다. 나스닥 100 ETF에는 총 35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이 운용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시가총액은 11월 말 기준 870억 달러로 페이팔을 상회한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 중심 사업모델로 2020년 8월부터 비트코인 매입을 시작해 시가총액이 약 90배 증가했다.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는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비트코인 매입 전략으로 올해 주가를 500% 이상 급등시켰다. 나스닥의 분류 체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소프트웨어 회사로 간주된다.
나스닥 100 지수에 포함되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버금가는 가격 임팩트를 줄 가능성이 있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기업 가치는 물론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스닥의 발표 결과는 디지털 자산시장뿐만 아니라 기술 및 주식 시장에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4일, 07:2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