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고래들의 매수 활동은 종종 가격 급등의 신호로 간주된다. 이번 12월 둘째 주에는 고래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한 주요 알트코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이브(AAVE) △버츄얼 프로토콜(VIRTUAL) △온도파이낸스(ONDO) 등이다.
에이브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플랫폼의 핵심 토큰으로, 고래들의 관심을 크게 끌었다. 인투더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에이브의 대규모 보유자 순유입량은 12월 11일 약 4000에서 현재 8만 7860에 도달했다. 이는 약 3500만 달러 규모의 매수로, 에이브의 가격은 7일 만에 42% 상승해 370.34 달러에 도달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에이브를 매수했다는 뉴스도 가격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버츄얼 프로토콜은 AI 기반 프로토콜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고래들의 대량 매수가 이루어졌다. 샌티먼트 데이터에 따르면, 1억~10억 VIRTUAL 토큰을 보유한 주소가 약 630만 개의 토큰을 추가로 매수하며 총 1500만 달러 상당의 거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VIRTUAL의 거래량은 2억 200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현재 사상 최고치인 2.5달러를 기록 중이다.
온도는 실물 자산 토큰화 프로젝트의 토큰으로, 이번 주 고래들의 매수 활동이 크게 증가했다. 인투더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고래들의 ONDO 매수량은 734만 개를 초과했다. 이에 따라 ONDO의 가격은 이번 주에만 17% 상승했다. 온도의 가격은 지속적인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2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익 실현 매도가 증가하면 1달러 이하로 떨어질 위험도 있다.
전문가들은 고래들의 추가 매수 여부와 시장의 매도 압박이 향후 가격 변동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4일, 11: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