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과 밈코인, 그리고 투기성 주식이 다시 급등하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주요 주가지수의 변동성이 줄어든 가운데 투기적 열풍이 건재하다고 보도했다.
뉴욕 증시에서 채권수익률이 닷새 연속 상승하며 주식시장의 매수 열기는 다소 진정되었다. 반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과 밈코인은 매수 열기가 약해지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대표적인 밈코인으로 파트코인(fartcoin)을 언급했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파트코인은 시가총액 7억 달러를 넘어섰다.
주식 시장에서는 S&P 500 지수가 3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0.6% 하락했다. 기술주와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도 3% 가까이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빠르게 반등해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다양한 밈코인도 급등하며 개인 투자자 중심의 투기적 흐름이 강화되었다.
일론 머스크 관련 자산에서 투기적 매수세도 두드러진다. 테슬라(Tesla) 주가는 이번 주에만 12% 상승했고, 스페이스X에 투자한 데스티니 테크100(Destiny Tech100) 펀드는 시장 가치가 순자산의 10배를 넘겼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열기가 위험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경고한다. 골드만삭스의 투자 심리 지표는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과거 비슷한 수준에서는 시장 조정이 있었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도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4일, 14:0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