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미국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의 새 위원장 프렌치 힐(Rep. French Hill, 공화당, 아칸소)이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규제 체계 마련을 주요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힐 위원장은 이번 주 위원장직에 올랐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명확한 “명확한 규칙(“rules of the road)”이 없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규제, 우선 100일 안에 처리 목표
힐 의원은 인터뷰에서 “현재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게리 겐슬러 의장 하에서 시행된 ‘집행을 통한 규제’는 미국의 성공이나 기술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웹3 및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선 명확한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공화당의 다수당 원내대표 스티브 스칼리스가 새로운 의회 첫 100일 안에 디지털 자산 규제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EC의 엄격한 규제와 겐슬러 의장의 퇴임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2024년 1월 퇴임을 발표했다. 겐슬러 의장은 재임 기간 동안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리플랩스, 유니스왑랩스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규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힐 위원장은 암호화폐 옹호단체 ‘스탠드 위드 크립토(Stand With Crypto)’로부터 A등급 평가를 받았으며, FDIC(연방예금보험공사)가 암호화폐 산업과의 은행 관계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금융서비스 위원회가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압력을 중단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규제 체계가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와 기술 혁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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