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리플(XRP)은 트럼프 랠리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다. 천적이었던 증권거래위원장(SEC)이 바뀔 예정이고, 숙원 사업이었던 스테이블코인(RLUSD) 승인도 받았다.
그런데 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리플 현물 ETF 출시를 주저하고 있는 것일까?
14일 코인피디아는 블랙록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 주력하며 다른 디지털 자산(가상자산) ETF 출시 계획이 없다고 보도횄다.
디지털 자산 커뮤니티에서는 블랙록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 승인 성공의 주역이었기 때문에 예상과 다른 발표에 놀라움과 여러 추측이 일었다.
지난 몇 달 동안 일부 XRP 팬들은 블랙록의 XRP ETF 신청을 기대한 바 있다. 작년에는 웹사이트에 거짓으로 제출된 XRP ETF 신청서가 나돌기도 했다.
# 블랙록,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에 주력
당시 블랙록은 해당 보고서를 즉각 부인했다. 문제의 신청서가 허위라고 강조했다. 블랙록 ETF 부서 책임자인 제이 제이콥스는 XRP ETF 신청 루머를 일축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가 아직 소수 투자자들에게만 도달했다” 고 언급하며 두 ETF의 투자 저변을 확장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콥스는 XRP 등 다른 알트코인의 ETF 출시 계획은 없다고 했다. 이러한 발언은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의 엑스를 통해 알려졌다.
“We’re really just at the tip of the iceberg with Bitcoin and especially ethereum. Just a tiny fraction of our clients own ($IBIT and $ETHA) so that’s what we’re focused on (vs launching new alt coin ETFs)” – Jay Jacobs of BlackRock at ETFs in Depth.
— Eric Balchunas (@EricBalchunas) December 12, 2024
# 비트와이즈 등은 리플 ETF 신청
반면 비트와이즈, 카나리아 캐피털, 21쉐어스, 위스덤트리는 순차적으로 XRP ETF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블랙록이 추가적인 암호화폐 ETF를 연기하기로 결정했지만,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ETF 스토어 사장 네이트 제라치는 XRP ETF 출시에 대해 낙관적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블랙록의 결정을 오히려 지지한다. 순차적 접근이 리플 가격 변동성을 악화시키는 것보다 낫다는 의견이다. 블랙록이 리플 ETF 출시를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잠재적 호재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
그레이스케일 XRP 트러스트는 5월 이후 3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명 암호화폐 시장 인사 벤 암스트롱(일명 비트보이)은 강력한 수익률이 미국 내 XRP ETF 출시의 “좋은 신호”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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