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힐(공화당, 아칸소) 의원이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의 새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규제 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요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힐 의원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 명확한 규칙이 없음을 지적하며 새로운 입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힐은 “현재 SEC의 게리 겐슬러 의장 아래서 시행되는 규제는 미국의 성공과 기술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웹3 및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명확한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화당의 다수당 원내대표 스티브 스칼리스는 새로운 의회 첫 100일 안에 디지털 자산 규제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겐슬러 SEC 의장은 2024년 1월 퇴임을 발표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리플랩스, 유니스왑랩스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규제가 시행됐다. 힐 의원은 암호화폐 옹호단체 ‘스탠드 위드 크립토’로부터 A등급을 받았으며, FDIC가 암호화폐 산업과의 은행 관계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취해 왔다. 새로운 규제 체계가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와 기술 혁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5일, 01:4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