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이더리움 리퀴드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의 예치 자산(TVL)이 거의 6000% 증가했다. 스테이킹 자산의 활용도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15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디파이라마 데이터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올해 초 이더리움의 리퀴드 리스테이킹 TVL은 약 2억8400만 달러였다.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이 금액은 60배가 뛰어올라 12월 15일에는 172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리퀴드 리스테이킹의 증가는 리퀴드 리스테이킹 토큰(LRT)의 유틸리티 덕분으로 보인다. 이러한 자산은 전통적인 이더 스테이킹의 복잡성을 간소화하고 DeFi(탈중앙금융)에서 자본 효율성을 높인다.
# 리퀴드 리스테이킹이란?
리퀴드 리스테이킹 토큰(LRT)은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LST)을 기반으로 한다. 리퀴드 스테이킹에서는 네트워크 보안에 참여하면서 유동성을 유지하려는 스테이커들이 stETH 같은 파생 토큰을 받는다.
이러한 토큰은 거래, 대출, 이자 농사 등의 다른 DeFi 활동에 사용될 수 있어 스테이킹 자산의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다.
한편, LRT는 자산의 유틸리티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 리퀴드 리스테이킹에서는 이미 이더를 스테이킹해 이더리움을 확보한 사용자가 파생 토큰을 다시 스테이킹해 애플리케이션 전용 블록체인이나 레이어-2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산 유형은 △디페깅 △파생토큰 가격 변동성 등의 리스크를 동반한다. 이는 여러 네트워크에 노출되어 있어 LRT에서 더욱 증폭된다.
또한, 한 네트워크의 실패는 리스테이킹된 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손실을 복합적으로 초래할 수 있다.
# Ether.fi, LRT 시장 점유율 50% 이상 유지
리퀴드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Ether.fi는 LRT 시장의 TVL에서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프로토콜은 91억7000만 달러의 리스테이킹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노드캐피탈(Node Capital) 보고서는 사용자 친화적인 리스테이킹 모델이 프로토콜의 성공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복잡한 리스테이킹 작업을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토큰 모델로 단순화한 플랫폼의 성공적인 가치 축적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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