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이 10만3000 달러 선을 재탈환했다. 지난 5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10만3679 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속보 게재 후 상세 내용을 기사 하단에 추가하였습니다.
비트코인, 103K 터치…사상 최고치 노린다–트럼프의 전략적 비축 본격화 기대감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비트코인이 103K 선을 다시 터치했다.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15일(현지 시간) 비트코인은 뉴욕 기준 일요일 오전 7시 30분 경 10만3000 달러 선을 재탈환했다. 지난 5일 일시적으로 10만4000 달러를 터치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열흘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임에도 급등한 배경에는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비트코인 전략 비축 계획을 재확인한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는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비트코인 전략 비축이 유효하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 생각하고 있다” 고 확인했다.
비트코인 전략 비축은 미국의 디지털 자산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신호다.
# 미국의 비트코인 비축 계획
트럼프는 CNBC 인터뷰에서 미국이 암호화폐 채택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의 사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트럼프는 “암호화폐로 위대한 일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전략적 석유 비축과 유사한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확인했다. 이는 트럼프의 선거 공약과 일치한다. 트럼프는 대선 전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미국 정부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었다.
# 비트코인 비축 법안
공화당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는 5년 동안 100만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밥안(BITCOIN)을 제출했다. 이 계획은 35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국가 부채 문제와도 연관이 있다.
비트코인을 전통 통화 변동성에 대한 대안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고, 미국 정부 재정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한다는 내용이다. 루미스 상원의원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가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 비트코인 비축 경쟁
국제적인 상황도 이러한 비트코인 비축 경쟁을 촉진하고 있다. 러시아 의원들도 비트코인 전략 비축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서방 제재로 인해 러시아의 금융 자산에 영향이 미친 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외환 준비금의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지리정치적 변화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의 비트코인 비축 발표는 시장의 낙관적인 전망을 촉발시켰다. S2F(Stock to Flow) 모델을 참조하는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가치가 내년에 80만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15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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