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리플 랩스(Ripple Labs)가 발행하게 될 스테이블코인 RLUSD로 인해 리플(XRP) 코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 시간) 아셀라(Axelar) 오픈소스 플랫폼의 공동 창립자인 조지오스 블라코스(Georgios Vlachos)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RLUSD 스테이블코인이 2025년 XRP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금융서비스부(NYDFS)는 12월 10일 리플의 RLUSD 스테이블코인을 승인했다. 달러에 고정된 이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와 1대1 비율로 교환 가능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의 최대 공급량은 1000억 개이며, 현재 약 570억 개의 XRP가 유통 중이다. XRP는 2024년 11월 정치적 호재와 새로운 생태계 발전으로 역사적 랠리를 경험했다.
블라코스는 “많은 사람들이 특히 신흥 경제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을 거래 수단 및 가치 저장소로 사용한다”며, “RLUSD 거래와 송금이 주로 XRP레저(XRPL)와 XRP-EVM 사이드체인에서 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코스는 “이러한 송금을 할 때마다 가스비를 XRP로 지불하므로, 트랜잭션이 발생할 때마다 일부 XRP가 소각된다” 며 XRP 보유자들이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XRP는 2024년 12월 3일 7년 만에 최고치인 약 2.90 달러에 도달했으나 현재는 조정 구간을 지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가 95에 도달할 정도로 과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다.
# XRP 가격을 주도하는 요인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암호화폐 산업에 친화적인 규제 환경과 트럼프 당선인의 친암호화폐 발언으로 XRP는 다른 암호화폐들과 함께 역사적 랠리를 기록 중이다.
11월 25일 자산 운용사 위즈덤트리(WisdomTree)가 XRP ETF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앞서 비트와이즈(Bitwise) △카나리아 캐피탈(Canary Capital) △21쉐어스(21Share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XRP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XRP는 12월 1일 시가총액 기준 솔라나(Solana)를 제치고, 세번째로 큰 암호화폐로 부상했다.(스테이블코인 테더 제외) XRP의 시가총액은 약 1360억 달러로, 테더(Tether)의 현재 시가총액 1400억 달러보다 약 40억 달러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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