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 매거진에 따르면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의 비트코인 공정가치 회계 기준이 오늘부터 공식 시행된다.
이 새로운 기준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와 같은 기업들이 공정가치 측정 방식을 활용해 비트코인 자산의 실제 가치를 보다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
HISTORY: FASB FAIR VALUE ACCOUNTING RULES FOR #BITCOIN OFFICIALLY TAKE EFFECT TODAY
Previously, companies could only value BTC at the price they bought, NOT the gains
THE CORPORATE ADOPTION WAVE ???? pic.twitter.com/3NHmLsEauX
— The Bitcoin Historian (@pete_rizzo_) December 16, 2024
이번에 시행되는 FASB 공정가치 회계 기준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들에게 기존 회계 방식보다 더 정확하고 유리한 방법으로 자산 가치를 평가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기존에는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의 가치가 하락할 경우, 기업은 이를 회계 장부에 즉시 손실로 반영하는 손상차손 회계방식을 적용해야 했다.
이 경우 가치가 상승하더라도 그 상승분은 회계 장부에 바로 반영하지 못했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실제 시장가치가 올라도 회계적으로는 이를 반영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공정가치 회계 기준이 적용됨에 따라 비트코인의 시장가치 변동을 회계 장부에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즉,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실제 가치”를 더 정확히 드러낼 수 있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했을 때 재무제표에 더 투명하게 반영되므로, 회계적인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이런 변화는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사용하는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비트코인 채택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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