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혁신 프로젝트인 바나(VANA) 프로토콜이 16일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커뮤니티와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바나 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용자 주도의 데이터 소유권과 AI 데이터 활용 혁신을 강조하며,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가 참여하는 새로운 생태계의 비전을 제시했다.
행사는 바나의 공동 창립자인 안나 카즐라우스카스(Anna Kazulauskas)와 아트 에이(Art A), 그리고 데이터 기반 탈중앙화 조직(DAO)들의 대표들이 참석해 그간의 여정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안나는 바나의 출발점에 대해 “AI의 발전은 데이터에 크게 의존하지만 기존의 데이터 수집 방식은 비효율적이고 중앙화돼 있다”며 “우리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소유하고 이를 통해 AI 모델을 발전시킬 수 있는 탈중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아트는 “바나는 데이터를 비공개 상태로 보호하면서도 이를 자산화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도입했다”며 “사용자가 개인 키를 통해 데이터 접근 권한을 제어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품질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데이터 주도 혁신이 기존의 데이터 브로커나 대형 플랫폼 의존도를 줄이고, 사용자와 개발자가 직접 참여하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나 프로토콜의 테스트넷 단계는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새로운 데이터 활용 방식을 실험하는 중요한 시기였다. 지난 6개월간 13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600만 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기여했으며, 개발자들은 새로운 데이터 통합 방식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텔레그램 메시지를 연결하거나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식 등이 포함됐다.
데이터 DAO 대표들도 메인넷 출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DLP Labs의 설립자인 라이언은 “사용자가 생성하는 데이터를 자산화하고 이를 통해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디퓨전(AI diffusion)의 로저는 “고품질의 언어 데이터를 중심으로 사용자와 개발자가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메인넷 출시는 바나 프로토콜과 사용자 커뮤니티가 협력해 데이터와 AI를 연결하는 새로운 장을 여는 출발점이다.
바나 팀은 이번 출시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의 집합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더욱 정교하고 윤리적인 AI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안나는 “우리는 데이터 기여의 품질을 높이고 이를 통해 보다 나은 AI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며 “메인넷은 이 혁신적인 접근법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바나 팀과 커뮤니티는 메인넷 출시 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발전과 생태계 확장을 통해 AI 데이터 혁명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바나는 지난 14일부터 바이낸스 런치풀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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