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최근 활성 비트코인 지갑의 수가 급증하며 암호화폐 가격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시장정보업체 플립사이드 크립토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 선까지 치솟기 약 2주 전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지갑들이 대거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플립사이드 크립토의 공동창업자 겸 데이터과학 책임자인 에릭 스톤은 “비트코인 구매에 대한 생각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스톤은 또한 최근의 급격한 가격 변동은 대개 일부 고액 보유자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 겸 CEO베이브 볼터는 “우리는 지난해 10월에 나타났던 소수 고액 보유자들의 움직임보다 이번 경우가 훨씬 더 유효하다고 본다. 이것은 아마도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나 신뢰의 변화를 의미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