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제타체인(ZetaChain, ZETA)이 크로스체인 애플리케이션(Universal Apps)의 개발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게이트웨이(Gateway)’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블록체인 간 상호작용을 간소화하고 통합 플랫폼을 제공해 제타체인의 ‘유니버설 블록체인’ 비전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제타체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를 포함한 다양한 블록체인에 네이티브로 접근 가능한 유니버설 블록체인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와 디앱(dApp)을 인터넷만큼이나 접근성과 다양성이 높은 환경으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제타 게이트웨이, 통합 플랫폼으로 크로스체인 상호작용 지원
게이트웨이는 블록체인 개발자와 사용자를 위한 통합 허브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유니버설 앱 여러 블록체인에서 직접적으로 작동하며, 사용자는 네트워크를 전환하거나 여러 단계를 거칠 필요 없이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다.
게이트웨이는 △비트코인 같은 외부 체인의 자산 및 스마트 컨트랙트를 네이티브로 관리하고 △복잡한 크로스체인 작업을 단일 트랜잭션으로 단순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다양한 체인의 상이한 프로토콜에 대응할 필요 없이 하나의 API를 활용해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제타체인의 플랫폼에서 USDC를 빌리고 이를 다른 체인에서 다양한 수익 기회에 투자한 후, 모든 보상을 단일 계정으로 집계할 수 있다. 이러한 작업은 게이트웨이를 통해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처리되며, 개발자는 복잡한 기술적 구현보다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기능에 집중할 수 있다.
# Universal NFT와 Universal Token 표준, 크로스체인 앱 개발 촉진한다
게이트웨이는 유니버설 NFT(Universal NFT)와 유니버설 토큰(Universal Token)이라는 새로운 표준을 지원해 개발자들에게 강력한 도구를 제공한다.
유니버설 NFT는 사용자가 여러 블록체인에서 접근하고 전송할 수 있는 ERC-721 기반의 NFT 표준이다. 예를 들어, 웹3 게임 프로젝트 유레카(Eureka)는 게이트웨이를 통해 게임 내 자산(금화, 배, 생존 도구 등)을 NFT로 발행해 여러 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가상 세계 제작 플랫폼 모디오(Moddio)는 유니버설 NFT 기능을 활용해 개발자들이 다중 체인에 걸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니버설 토큰은 기존 ZRC-20 메커니즘에 비해 더 유연하고 허가 없는 대안을 제공한다. 유니버설 토큰은 자체적으로 민팅, 소각, 전송 논리를 정의할 수 있어 크로스체인 환경에서 고유한 토큰 이동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다.
기존 ZRC-20 표준이 자산을 화이트리스트에 등록해야 했던 반면, 유니버설 토큰은 이러한 절차 없이 토큰 발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새로운 웹3 사용 사례를 쉽게 구현할 수 있다. 게이트웨이는 다양한 크로스체인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더스트 애그리게이터(Dust Aggregator)는 여러 블록체인에 흩어진 미세 토큰 잔액(일명 ‘더스트’)을 하나의 유용한 자산으로 통합한다. 사용자는 한 번의 트랜잭션으로 이러한 잔액을 모아 특정 체인에 원하는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자산의 효율적인 사용을 가능하게 하고,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버설 일드 애그리게이터(Universal Yield Aggregator)는 크로스체인 수익 농사를 단순화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하나의 체인에서 자산을 예치하면 이 애플리케이션은 여러 체인의 수익 기회에 자동으로 배분하고 보상을 집계해 사용자에게 반환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네트워크 간 전환이나 복잡한 다단계 작업을 피할 수 있다.
유니버설 덱스(Universal DEX)는 게이트웨이와 유니버설 토큰 표준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의 크로스체인 거래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제타체인을 통해 Base 네트워크의 주요 DEX인 에어로드롬(Aerodrome)에서 cBTC(비트코인)를 이더리움의 ETH로 교환하는 작업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 제타, 솔라나 통합 등 비전으로 통합 블록체인 환경 만든다
제타체인은 게이트웨이를 솔라나(Solana)와 통합해 SPL 토큰을 ZRC-20 토큰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 솔라나 네트워크의 스마트 컨트랙트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니버설 앱은 솔라나의 네이티브 스마트 컨트랙트와 상호작용하고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제타체인은 앞으로 게이트웨이를 더욱 확장해 새로운 자산 유형과 계정 추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선호하는 블록체인과 지갑에서 한 번의 클릭으로 크로스체인 기능(토큰 전송, NFT 구매 등)을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타체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주요 블록체인에 네이티브로 연결된 최초의 유니버설 블록체인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유동성을 통합하며, 암호화폐 생태계를 단일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제타체인의 이번 게이트웨이 발표는 블록체인의 복잡성을 해소하고, 크로스체인 생태계의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앞으로 제타체인의 기술적 진보와 함께 더 많은 크로스체인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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