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은행권 변동형 대출금리 산정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내려갈 전망이다.
#코픽스,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3.35%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35%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9월 3.40%에서 10월 3.37%로 하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한 수치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53%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07%로 0.02%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코픽스 하락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형 대출금리도 조정된다.
KB국민은행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는 신규 코픽스 기준 이날 4.76~6.16%에서 17일 4.74~6.14%로 0.02%포인트 내려간다. 신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4.82~6.22%에서 4.80~6.20%로 내린다.
전세자금대출은 신규 코픽스 기준 4.51~5.91%에서 4.49~~5.89%로 내려간다. 신잔액 코픽스 기준 전세대출은 4.48~5.88%에서 4.46~5.86%로 내린다.
우리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는 신규 코픽스 기준 5.29~6.49%에서 5.27~6.47%로 하락한다. 신규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5.21~6.41%에서 5.19~6.39%로 내린다.
코픽스는 국내 주요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을 반영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한 달 동안 새롭게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화를 신속히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기존 조달 자금을 포함하고 있어 변동 속도가 느리지만, 시장 안정성을 반영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등을 포함해 산출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을 선택할 때 각 지수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고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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