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오랜 침체기를 거친 암호화폐 시장이 4월 들어 가격이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이는 가운데 이달 새로운 메인넷의 출시, 기술 업데이트 등으로 관심을 모으는 암호화폐들이 있다.
암호화폐 매체 체피캣(Chepicat)은 4일(현지시간) 2019년 4월 시장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만한 암호화폐 세 종목을 소개했다.
▲ 쿼크체인(Quarkchaun)
짧은 시간에 많은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은 암호화폐 기술자들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인데, 쿼크체인(Quarkchaun)은 초당 100만 트랜잭션(TPS)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은 100만TPS에 못 미치지만 쿼크체인은 샤딩 기술을 이용해 사이드체인의 상호운용성을 향상시켜 1만TPS까지 가능하게 하는 블록체인을 구축했다.
쿼크체인이 특히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4월30일 예정된 메인넷 싱귤러리티(Singularity) 출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싱귤러리티는 1년간의 스트레스 테스트, 디자인 및 개발 과정을 거친 후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시대를 앞서 가겠다는 이더리움 2.0의 목표 실현을 가능하게 할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엔진코인(Enjin Coin)
엔진코인(Enjin Coin)은 소위 ‘초연결성’(hyperconnectivity)을 목표로 개발됐으며, 최근에는 최대 규모의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자체적인 암호화폐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만들기 위해 플랫폼을 조정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블록체인 아키텍처 및 코드 작업과 관련된 일반적인 복잡한 문제 없이 게임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엔진은 특히 블록체인 게임의 연결성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소위 다중우주(multiverse) 아이템을 개발해 곧 이를 자사의 게임 플랫폼에 통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엔진의 멀티버스 아이템이 통합되면 사용자들은 다양한 타이틀을 통해 이러한 아이템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바이낸스코인(Binance Coin)
바이낸스코인(Binance Coin)은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고유 암호화폐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이 코인은 주로 거래소에서의 거래 수수료 지불에 사용됐는데, 이제 바이낸스 런치패드(Binance Launchpad)의 부상으로 새롭고 빠른 투자 경로로 인정받고 있다.
바이낸스코인은 4월에 별다른 기술 개발 계획이 없지만 런치패드에서는 4번째 토큰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토큰 판매는 처음으로 복권(lottery)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참여자가 신청할 수 있는 티켓 수는 추첨일 20일 전 보유하고 있는 바이낸스코인의 양을 기준으로 하게 된다.
또한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는 이날 바이낸스 DEX 메인넷을 이달 출시할 예정이며, 싱가포르에서도 곧 새로운 암호화폐-일반통화 거래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분주한 4월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