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스테이블코인은 결국에는 1 달러로 돌아갑니다. FOMO는 자제해 주세요.”
리플 랩스(Ripple Labs)의 데이비드 슈와츠 최고기술책임자(CTO)가 16일 리플 스테이블코인(RLUSD)이 터무니없는 가격에 교환되는 DEX 화면을 공유하며 커뮤니티에 자제를 당부했다.
RLUSD는 1 개가 1 달러로 수렴되는 스테이블코인인 만큼 FOMO(Fear of Missing Out, 놓칠까 두려워하는 심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As RLUSD goes live, there may be supply shortages in the very early days before the market stabilizes. There actually is someone willing to pay $1,200/RLUSD for a tiny fraction of one RLUSD. Tools will show you the highest price anyone is willing to pay, even if it's just for a… https://t.co/LOx4rGiiiJ
— David "JoelKatz" Schwartz (@JoelKatz) December 15, 2024
슈와츠는 “RLUSD 출시 초기에 시장이 안정되기 전까지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 며 “일부 사람들이 소량의 RLUSD에 대해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을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RLUSD의 초기 거래에서 1 RLUSD당 1200 달러를 제시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는 특정 탈중앙 거래소(DEX)에서 첫 거래를 성사시키고자 하는 개인적 욕구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스테이블코인은 1 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는 암호화폐를 뜻한다. 일시적으로 1 달러보다 높거나 낮을 수 있지만, 슈와츠가 공유한 것처럼 1 개가 1200 달러까지 상승하는 것은 일종의 시장 교란 행위다.
슈와츠는 “공급이 안정되면 RLUSD의 가격은 곧 다시 1 달러에 근접할 것”이라며 “만약 가격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이는 오히려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RLUSD는 본질적으로 스테이블코인으로 설계되었으며, 가격 안정성이 그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
# “FOMO는 금물…스테이블코인은 투기 대상 아니다”
슈와츠는 투자자들에게 RLUSD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과도한 기대나 투기적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공급 부족이나 수요 급증으로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시장 조정자들에 의해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은 단기적인 가격 변동을 통해 부를 축적하는 기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FOMO 심리로 RLUSD를 매수하지 말라”며, RLUSD의 가격이 장기적으로 1 달러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것은 부자가 될 기회가 아니며, 스테이블코인의 설계 목적 자체가 안정성을 제공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 시장 안정화에 대한 긍정적 전망
슈와츠는 RLUSD 초기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빠르게 안정화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공급 부족으로 인해 초기에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곧 해소될 것”이라며, 시장 조정자들이 빠르게 개입해 정상화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리플 CTO의 이러한 발언은 스테이블코인의 초기 출시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과도한 기대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거래 편의를 위해 설계되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은 불가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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