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더 높은 상승 국면에 돌입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산타랠리’의 이후 다음 . 달중순까지 비트코인이 14만달러 이상 상승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15일(현지시각) 글로벌 디지털자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사상 최초로 10만6000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시장에서는 이날 급등세가 이어지며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레이딩 스위트 디센트레이더(DecenTrader)의 공동 창업자인 필브필브는 “이번 주가 큰 주가 될 것”이라며 “많은 거래자들이 예상을 벗어난 이번 급상승에 놀랐고, 코인글래스의 데이터는 24시간 동안 디지털자산의 시장의 청산 규모가 3억달러(약 4304억원) 이상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키스 앨런(Keith Alan) 트레이딩 리소스 머터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 공동 창업자는 “역사적으로 12월 중순이 비트코인의 주요 방향 전환 시기”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도 5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도 있다.
비트코인데이터21은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1월 중순까지 비트코인이 14만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체인 지표가 현재 12만8693달러를 가리키고 있으며 하루 500달러씩 상승하고 있어 1월 초에는 14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더 높은 수준을 전망하고 있다.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 애널리스트팀은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과 국가 비트코인 보유 공약, 상장지수펀드(ETF) 수요 증가 등을 근거로 내년 말까지 2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 18일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비트코인 비축 계획 추진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정책이 비트코인 가격을 50만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정을 예고하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금액은 673억8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최근 24시간 동안 40억달러 증가한 수치다. 거래자들은 이러한 상황이 앞으로의 가격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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