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주 금리 인하를 단행하더라도, 내년 1월에는 금리 인하를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16일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금리 완화 속도를 늦추려는 분명한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주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Jan Hatzius)를 포함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발언을 근거로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실업률이 연준의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초과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이번 회의에서 성명과 기자회견의 핵심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데 대한 강조와, 여전히 각 회의마다 데이터에 따라 결정한다는 메시지 간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느냐일 것입니다.”
골드만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 성명에 금리 완화 속도를 늦출 가능성을 암시하는 추가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 시장 전망과 발맞춘 골드만의 예측
골드만삭스의 전망은 시장 예상과도 일치한다. 시장은 이번 주 90%의 확률로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1월 추가 인하 가능성은 이미 배제한 상태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3월 △6월 △9월에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최종 금리 수준을 3.5~3.75%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시장보다 다소 비둘기파적(dovish)인 입장을 유지했다.
“우리는 연준이 시장 예상보다 완화적으로 행동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의 정책 변화가 금리에 미칠 위험이 더 다양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골드만삭스는 금리 정책의 리스크가 통상적으로 예상하는 것보다는 양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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