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국내 증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43포인트(0.54%) 오른 2507.89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16.62포인트(0.67%) 오른 2511.08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06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5억 원, 127억 원을 순매도했다. 주요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18%)와 SK하이닉스(2.05%) 등 다수의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5.07포인트(0.73%) 오른 698.80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701.67까지 오르며 한 달여 만에 700선을 터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852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6억 원, 248억 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1원 하락한 1434.1원에 출발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탄핵 가결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가 외국인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6일, 09:4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