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의장이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암시해 주목받고 있다. 세일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트위터)에서 “세일러 트래커에 초록색 점이 빠진 게 아니냐”며 매수를 예고했다.
세일러 트래커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기록하는 데이터다. 세일러는 최근 5주간 매주 일요일 이 데이터에 언급한 뒤 월요일 매수 사실을 확인했다.
추가 매수가 사실로 확인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평균 구매 단가는 10만 달러를 넘게 된다. 최근 3주간의 평균 매수 가격은 각각 9만7862달러, 9만5976달러, 9만8783달러였다. 회사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42만3650BTC로, 가치는 약 436억 달러(62조6488억 원)에 이른다.
세일러는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가 돼도 매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격적인 투자 전략은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올해 나스닥에서 주가는 496.4% 상승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나스닥 100 지수에도 포함됐다.
한편, 비트코인의 국내 기준 16일 오전 9시29분 가격은 10만5100달러로,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6일, 11: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