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안정세에 접어들었으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고조되며 2500선 아래로 하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9포인트(0.22%) 하락한 2488.9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2포인트(0.67%) 오른 2511.08에 개장해 2500선을 웃돌았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하며 2480선에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80억원, 2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홀로 476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2.17%), 삼성바이오로직스(1.32%), 셀트리온(1.45%), 네이버(1.90%) 등은 상승했고, 반면 삼성전자(-0.89%), LG에너지솔루션(-0.50%), 현대차(-1.86%), 기아(-2.85%), 삼성전자우(-0.11%), KB금융(-0.47%) 등은 하락했다.
카카오는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일 대비 1950원(-4.25%) 하락한 4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국내 고유의 정치 불확실성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간 것으로 판단된다”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 정책 경로 변화, 마이크론 실적 이후 반도체 이익 및 외국인 수급 변화 등 실제적인 펀더멘털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8포인트(0.69%) 상승한 698.53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신성델타테크(13.41%), HLB(2.36%), 클래시스(2.73%), 리노공업(2.32%) 등이 올랐고, 리가켐바이오(-3.26%), 알테오젠(-2.05%), 에코프로비엠(-2.14%), 휴젤(-0.91%), 에코프로(-0.83%), 엔켐(-0.29%)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3.0원)보다 2.0원 오른 1435.0원에 마감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6일, 16:2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