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규리 기자] 뉴욕 현지시간 16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 17~18일 연준 금리 인하 관심 증폭
뉴욕 증시 선물이 월요일 소폭 상승하며 이번 주 시작을 알렸다. 다우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 주 17~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1.8% 하락하며 7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S&P 500은 0.6% 하락했으며, 지난 5거래일 중 4번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의 광범위한 랠리와 달리 최근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좁은 상승세로 전환했다.
조 마졸라 찰스슈왑 파생상품 전략가는 “시장이 일부 종목에 집중된 랠리로 변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S&P 제조업, 서비스업 PMI, 12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발표
이날 S&P글로벌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에게 경제 상태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은 12월 서비스 PMI는 55.3, 제조업 PMI는 49.6으로 전월대비 각각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PMI가 50 이상이면 경제 확장을, 50 미만이면 축소를 의미한다. 수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경제 회복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며 디지털자산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화될 수 있다.
# 기술주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 관련 종목 주목
기술주 중심의 강세 속에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나스닥 100 지수에 새롭게 편입되며 주가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투자로 널리 알려진 기업으로, 이번 발표가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소프트뱅크, 1000달러 투자 발표 계획
손정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미국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 CNBC에 따르면 손 회장이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공동 성명을 발표한다는 소식이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및 관련 인프라에 초점을 맞춘 이번 투자로 약 1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 주가지수 선물 상승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은 94포인트(0.21%) 상승했다. S&P 500 선물은 0.25% 올랐으며, 나스닥100 선물은 0.45% 상승하며 기술주 중심의 강세를 이어갔다. 미 달러지수는 106.96으로 0.04%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73%로 0.026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0.23달러로 1.4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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