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규리 기자] 디지털자산 대장격인 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시장은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달 초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4000달러를 넘긴 이후 3900달러대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회복하면서 새로운 상승 기점으로 여겨지는 4100달러를 뚫고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10시 22분 현재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0.69% 오른 3903.77에 거래 중이다. 하루 동안 거래량만 300억 달러 이상으로 시가총액은 4700억 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지난 6일 4093.17을 기록하며 2021년 11월 16일 4891.70이후 3년 여 만에 4000달러 고지를 넘으며 상승기류를 탔다.
이더리움은 100일 단순 이동 평균(SMA)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SMA가 상승하면 강세 모멘텀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한다. 이더리움은 최근 3670달러에서 반등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면서 4100달러 저항선에 접근 중이다.
특히 4시간 차트 상대강도지수(RSI)가 63% 상승하면서 긍정적 매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RSI는 14일 동안의 가격 상승폭과 하락폭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미래 주가 움직임을 예측하는 도구로 쓰인다. 0 ~ 100 사이의 값에서 RSI가 70 이상이면 과매수, 30이하면 과매도로 해석한다. 이날 이더리움의 RSI 값은 44.284다. 매수 압력이 커지면서 강세 모멘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얘기다.
글로벌 가상자산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심리적·기술적 장벽인 4100선을 넘는다면 시장 분위기는 반전돼 이후 4863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그러나 4100달러 돌파에 실패하면 하락 조정이 발생해 더 낮은 지지선으로 후퇴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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