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경신하며 차세대 투자자산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미국 월가의 투자 거물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각) 가상자산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비트코인의 실질적 가치와 역할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를 불법 활동에 활용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다이먼 회장은 이전에도 비트코인을 ‘쓸모없는 돌덩이’에 비유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현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10만6000달러를 돌파해 150%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다이먼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결제 시스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제 기술로 평가하며 자사에서도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렌 버핏 회장 역시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알려져 있으며, 그는 이전에 비트코인을 ‘쥐약’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러나 월가의 일부 큰 손들의 비난에도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시장 심리가 지배적이다. 여러 기관들은 비트코인이 2025년까지 가치를 배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스탠다드 차터드는 비트코인이 2025년 말까지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고, 반에크는 내년 상반기까지 가격이 18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10만4323.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6일, 23:3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