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투자 옹호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마이클 세일러와 그의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를 비트코인 시장 조작 혐의로 강하게 비판했다. 시프는 16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세일러의 비트코인 매수가 최근 다섯 번의 월요일마다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프는 비트코인 구매가 시장 가격에 부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필수 산업에 대한 투자를 방해한다고 주장하며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정부 관계자들도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세일러는 현재까지 15억 달러를 비트코인 매수에 사용했으며, 이는 6주 연속 이루어졌다. 이에 대해 시프는 세일러의 대량 매입이 가격을 왜곡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매입 발표 때마다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탈중앙화와 느슨한 규제가 시장 조작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펌프 앤 덤프 △스푸핑 △워시 트레이딩 같은 관행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매수를 시작해 현재까지 22만65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세일러는 추가 매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전환사채 추가 발행 여력을 언급했다.
17일 오전 12시 4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3.32% 오른 10만6251.92 달러에 거래 중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7일, 00:4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