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6일 뉴욕 시간대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10만8000 달러에 근접했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힘입어 4000 달러를 넘어섰다.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주 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일부 우려가 나왔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등 암호화폐 투자 상품으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시장을 뒷받침했다. 실제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번에 1만5350 BTC를 추가 매입했으며,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에 있더라도 계속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뉴욕 시간 기준 24시간 내 2.25% 증가하며 3조7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98% 오른 10만6220 달러, 이더리움은 4.10% 상승한 4061 달러에 거래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2월물은 11만 달러를 돌파했다.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자산 펀드에는 10주 연속 순유입이 이어졌다. 비트코인 투자 상품엔 20억 달러, 이더리움 펀드엔 약 37억 달러가 유입됐다. 암호화폐 시장은 기관 및 고액 순자산가들의 자금 할당이 확대될 경우 엄청난 상승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7일, 05:5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