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검색 기능, 모든 이용자에게 개방…구글과의 경쟁 본격화
[블록미디어] 오픈AI가 챗GPT의 검색 기능을 모든 이용자에게 개방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10월 출시 이후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됐던 이 기능이 이제 모든 사용자에게 확대됐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이번 개방으로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서 챗GPT 계정에 로그인한 모든 이용자가 검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세계 검색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구글과의 본격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챗GPT, 검색 시장 흔들까?
구글은 여전히 압도적인 검색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지만, 챗GPT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AI 모델이라는 점에서 구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약 2억500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5배 증가하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2022년 11월 챗GPT가 처음 공개됐을 때 AI 기술 선두 주자로 평가받았던 구글은 이를 계기로 긴장감을 높이며 대응에 나선 바 있다.
#검색 기능 업그레이드 및 활용성 확대
챗GPT의 검색 기능은 더욱 향상됐다. 예를 들어, 특정 위치를 검색하면 △이미지 △평점 △운영 시간 등이 함께 표시된다.
클릭 시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도와 경로도 앱 내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다. 호텔 예약 사이트처럼 특정 웹사이트를 검색하면, 응답 생성 전에 관련 링크를 먼저 제공해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음성 명령을 통한 검색도 가능해졌다. 챗GPT 플러스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고급 음성 모드'(Advanced Voice Mode)를 이용하면 음성으로 질문을 입력하고 검색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챗GPT의 도전, 검색 시장 지각변동 예고
오픈AI는 검색 기능을 브라우저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챗GPT는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형 검색과 빠른 응답으로 사용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변화는 구글이 독점하고 있는 검색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가져올 가능성을 시사한다. 챗GPT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기존 검색 엔진과의 차별성을 얼마나 부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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