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밈코인 ‘사이먼스 캣'(CAT)이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상장하며 50% 급등했다.
17일 디지털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사이먼스캣은 고양이 테마 밈코인 최초로 바이낸스 현물에 상장했다. 사이먼스캣 가격은 이날 하루 50%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량 역시 5500만달러(약 790억원)에서 5억달러(약 7184억원)로 약 10배로 증가했다. 선물시장에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계약을 뜻하는 미결제약정은 약 2배로 증가하며 6000만달러(약862억원)를 넘어섰다. 코인데스크는 “강세 편향으로 추가 변동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사이먼스 캣은 배고픈 고양이와 그 주인의 이야기를 다룬 동명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한 밈코인이다. BNB체인과 솔라나(SOL)에서 지원되며, 공식적으로 해당 애니메이션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최근 칠가이(CHILLGUY), 피넛 더 스쿼럴(PNUT) 등 지식재산권(IP) 없이 무단 출시한 인기 밈코인이 법적 조치 예고와 가격 하락 등 문제를 겪었다”며 “사이먼스 캣처럼 법적 위험이 없는 공식 밈코인이 나오며 IP가 없는 밈코인의 평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7분 기준 사이먼스 캣은 지난 하루 동안 67.50% 급등한 0.00006683 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4억5112만달러(약 6492억원)로 전체 디지털자산 중 22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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