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비트코인(BTC)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도 6회 연속 상향 조정됐다.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2주만에 약 4.5% 상승
16일(현지시각)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전문 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이날 조정에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4.43% 상승해 블록 높이 87만4977 기준 사상 최고치인 108조5200억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2016블록(약 2주)마다 자동으로 난이도를 조정한다. 디지털자산 분석 플랫폼 클로버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는 26번의 조정이 일어났으며, 채굴 난이도는 총 40% 증가했다.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면 채굴자가 블록을 생성하는데 드는 부담이 증가한다.
#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도 오름세
블록 생성에 필요한 연산력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도 상승하는 추세다. 해시레이트가 높으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은 강화되지만 채굴이 더욱 복잡해진다.
디지털자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비트코인 평균 해시레이트는 초당 800엑사해시(EH/s)를 넘는 모습을 보였다. 16일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798EH/s를 기록했다.
# 채굴자, 비트코인 일부 청산⋯ 보유량 전년 대비 약 5% 하락
채굴 난이도와 해시레이트 상승으로 채굴자들은 보유한 비트코인 일부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자산 분석가 JA 마턴은 X(옛 트위터) 게시물에서 “채굴자 비트코인 보유량은 지난 1년 동안 199만개에서 190만개로 떨어지며 4.74%의 감소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크립토슬레이트는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며 운영 비용이 상승했고, 이에 따라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을 일부 청산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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