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자산 거래소 비트겟이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 서비스 제공자(BSP) 면허를 취득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16일(현지시각) 비트겟은 이번 BSP 면허 취득을 통해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법정화폐 환전, 결제 지원, 수탁 솔루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향후 추가 면허 취득으로 다른 디지털자산 관련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민 린 비트겟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라틴 아메리카는 암호화폐 혁신의 중심지로서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한 선구자”라며 “이번 면허 취득을 통해 혁신적인 비트코인 서비스로 지역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비트겟은 엘살바도르를 시작으로 남미와 북미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 재진입과 유럽에서의 미카(MiCA) 규제 준수 허브 설립도 검토 중이다.
한편 엘살바도르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대출 협상을 위해 비트코인 도입 정책을 일부 조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기업의 비트코인 의무 수용 정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비트겟의 서비스 진출로 엘살바도르 기업들은 새로운 암호화폐 인프라를 확보하게 되어 양측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7일, 10: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