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가치가 금을 넘어설 전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는 금의 양을 기록하는 ‘비트코인-금 비율’이 사상 최고치인 37.3을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한 개로 약 37온스의 금을 구매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시드니 파월 메이플 파이낸스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의 자산 성숙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채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물 ETF의 유입 증가와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의 비중 확대가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금 비율은 두 자산의 상대적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QCP 캐피탈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금보다 더 선호되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시장 불확실성 시기에는 금이 더 안정적인 선택지로 여겨진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ETF 운용 자산은 현재 1190억 달러에 달하며, 금 기반 ETF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비트코인의 최대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적인 반면, 금은 지속적으로 채굴된다. 이러한 희소성은 비트코인의 매력을 더욱 높인다.
금은 낮은 변동성으로 역사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높은 변동성 속에서도 더 높은 수익 잠재력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ETF 확대와 기관투자자 채택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비트코인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7일, 13:4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