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미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고율 관세 대응 문제로 트뤼도 총리와 충돌한 후 사임했다. 프리랜드 장관은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사직서를 게재하며 트뤼도 총리의 제안을 거절하고 내각을 떠난다고 밝혔다.
프리랜드 장관은 사직서에서 트뤼도 총리가 내각 내 다른 지위를 권유했으나 사직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결론지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차기 행정부의 공격적인 경제 민족주의 정책에 맞서 예비비를 확보하고 재정 건전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뤼도 총리와의 이견이 사임의 주된 이유였다고 덧붙였다.
프리랜드 장관의 사임과 함께 자유당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정부 연례 보고서 발표 직전 △생활비 급증 △주택난으로 인해 자유당의 지지율은 하락했고, 제2야당 신민주당은 협약을 파기했다. 프리랜드 장관 사임 이후 여러 자유당 의원들이 트뤼도 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트뤼도 총리는 후임으로 도미니크 르블랑 공공안전부 장관을 임명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7일, 14: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