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규리 기자] 도지코인(DOGE)이 연말까지 새로운 고점을 달성하고 내년 초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디지털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일 신고가를 써내리는 가운데 도지코인이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가상자산 전문매체 크립토커런시 뉴스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피보나치 되돌림 분석에 의해 오는 2025년 초까지 최대 85% 상승한 0.75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피보나치 되돌림’이란 특정 고점과 저점 사이의 가격 움직임을 기준 저항석과 지지선을 확인하는 기법으로 가격의 추세나 가격수준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도지코인은 지난달 0.4835달러로 연중 최고가를 기록한 후 현재 0.40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크립토커런시는 최근 한달 간 도지코인은 10% 상승하면서 가격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현재 가격 움직임을 2021년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당시 도지코인은 비슷한 안정세 이후 급등하며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 △고래 투자자 활동 △강세장 분위기 △도널드 트럼프 재선 등 일련의 호재들이 맞물리면서 도지코인의 가격 상승 기대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특히 최근 고래 투자자들의 활발한 투자 유입이 눈에 띈다. 지난 13일 하루 동안 고래 투자자들이 약 1억6000만 달러 상당의 도지코인을 매수했다. 투자자들이 앞다투어 도지코인을 매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말 새로운 고점을 기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다만 최근 RSI(상대강도지수)가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도지코인의 RSI 값은 50선 아래였다. 일반적으로 과매수 신호는 상승 또는 하락의 급격한 변동을 예고하지만, 과거 도지코인은 이러한 상황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 바 있다.
분석가들은 중요한 저항선으로 0.50달러와 기존 최고점인 0.7376달러를 꼽았다. 도지코인이 이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예상 목표인 0.7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10시2분 현재 도지코인은 전일대비 2.8% 오른 0.4057 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597억 달러 수준으로 전체 디지털자산 중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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