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규리 기자] 탈중앙금융 선물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의 새로운 코인 HYPE가 역대 가장 큰 에어드롭(무료 코인 배포) 기록을 써내려간 데 이어 최고가 경신에 성공해 시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하이퍼리퀴드가 지난달 29일 진행한 에어드롭이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한 데 이어 이날 28.97 달러로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90억 달러에 도달했다.
앞서 하이퍼리퀴드는 에어드롭 당시 9만4000개 이상의 주소를 대상으로 3억1000만 개의 토큰을 지정한 바 있다. 현재까지 약 2억7094만 개가 청구돼 전체 할당량의 87%를 마무리했다. 출시 당시 가격(3.2달러)와 비교하면 가격은 700% 이상 뛰었다. 완전 희석 가치는 260억 달러 수준이다.
이는 2020년 9월 유니스왑(UNI) 배포가 기록했던 종전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당시 유니스왑은 1억 5000만개 수량을 풀었고, 총 25만 개 주소에 지급됐다.
HYPE 에어드롭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분배 범위다. 가상자산 매체 블록웍스에 따르면 12%의 수령자가 5000개에서 1만 개의 토큰을 지급받았고, 이는 각각 14만 달러에서 28만 달러 수준이다. 반면, 57%는 100개 이하의 토큰을 받았다. ASXN 분석에 의하면 상위 500개 주소 중 약 36%가 이미 토큰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주소 중 일부는 토큰을 다른 주소로 이동했거나 지원 거래소에 예치했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11%는 추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매수 타이밍을 계산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위 500명 중 약 11%가 에어드롭 이후 보유량을 증가시켰다. 많은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을 기다리며 추가 매수를 계획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코인마켓캡에서 18일 오전 12시 36분 현재 HYPE는 전일대비 1.58% 내린 26.5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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