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전략비축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환율안정기금(ESF)의 2%를 배정하고 압수한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미국 비영리 비트코인 지지단체 사토시액션펀드의 데니스 포터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ESF 내 비트코인 전략비축제도 수립을 위한 행정명령 초안을 마련했다고 17일(현지시각) 밝혔다. 해당 초안에 따르면 18개월간 시범 기간 동안 ESF 포트폴리오 가치의 최대 2%를 배정할 수 있다.
미 재무부는 ESF 포트폴리오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을 취득·보유·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비트코인은 금이나 외화처럼 외환보유자산으로 취급된다.
미 재무부는 비트코인 보유분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보관 시스템을 개발하는 실무그룹도 설치한다. 현재 미국 보관 중인 20만 비트코인(약 2조1236억원)이 전략비축제도의 초기 기반이 될 전망이다.
재무부는 의회와 대통령에게 비트코인 거래·보유·위험관리 전략에 대한 반기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재무부 감찰관과 정부회계감사원(GAO)도 정기 감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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