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메타플래닛이 비트코인 매입 자금 조달을 위해 45억엔(약 3000만달러·약 432억원) 규모의 제4차 채권을 발행했다. 저금리 차입을 통한 비트코인 매입 전략으로 아시아 주요 기업 중 디지털자산(가상자산) 보유량이 1억달러(약 1438억원)에 육박하게 됐다.
‘아시아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불리는 메타플래닛은 2025년 6월16일 만기, 연 0% 금리의 엔화 표시 일반 채권을 발행했다. 이 회사는 채권 상환을 위해 워런트를 발행한 바 있으며, 지난 8개월간 저금리 차입을 통한 체계적인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이어왔다. 메타플래닛은 일본에서 호텔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메타플래닛은 한 달 전 진행된 이전 채권 발행에서 연 0.36% 금리로 건당 4375만엔, 총 17억5000만엔을 사모 방식으로 조달했다. 당시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1억달러 규모였다.
메타플래닛은 향후 50억엔 규모의 추가 사모 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어 비트코인을 주요 금융자산으로 활용하려는 장기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저비용 차입을 통한 비트코인 확보로 재무 안정성을 높이려는 회사의 전략적 방향성을 보여준다.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메타플래닛은 아시아 주요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체계적이고 일관된 투자 접근법은 회사의 미래 성장과 안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소프트웨어 판매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1만5350BTC를 1개당 10만386달러에 매입해 총 43만9000BTC를 보유하며 세계 최대 기업 보유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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