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와 제임스 세이파트가 내년에 미국에서 다양한 암호화폐 기반 ETF가 승인될 것으로 전망했다. 발추나스는 “내년에는 암호화폐 ETF의 물결이 올 것”이라며, 단기간에 모든 것이 승인되지는 않을 것이라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내년 퇴임을 예고하면서, 새로운 암호화폐 ETF 승인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겐슬러는 그간 디지털 자산과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부정적이었지만, 주요 기업들의 주도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었고, 수백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세이파트는 해시덱스(Hashdex),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비트와이즈(Bitwise)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가 다음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솔라나(SOL)와 XRP ETF는 새로운 SEC 행정부가 들어서야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솔라나와 XRP ETF에 대한 신청이 제출되었으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전까지 승인 가능성은 낮다. 반면 라이트코인(LTC)과 HBAR ETF는 SEC가 해당 자산을 증권으로 규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빠르게 승인될 수 있을 전망이다.
ETF 스토어(ETF Store)의 네이트 제라치는 솔라나 ETF가 내년 말까지 승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언급했고, 프라임 디지털 자산(Prime Digital Assets)의 알렉산더 블룸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발추나스는 “오늘의 농담이 내일의 ETF가 된다”며 도지코인(DOGE) ETF 출시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새로운 SEC 의장 지명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ETF 승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시작으로 주요 암호화폐 기반 ETF 승인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규제 변화와 새로운 ETF 출시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8일, 05:2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