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비트코인(BTC) 준비금 설립을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17일(현지시각)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데릭 메린 오하이오 주의회 하원의원이 발의한 ‘오하이오 비트코인 준비법’은 주 재무부에 비트코인 전용 기금을 신설하고 주 재무장관에게 디지털자산을 구매할 재량권을 부여한다. 다만 비트코인 구매를 특정하거나 포트폴리오 할당을 의무화하지는 않는다.
데릭 메린 하원의원은 “미국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며 “주 재무장관은 적절한 자산 배분을 결정할 때 비트코인에 투자할 권한과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메린 의원은 “이 법안은 비트코인을 활용해 주 재정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공공 자금의 가치 하락을 방지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법안이 입법 회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발의된 만큼, 메린 의원은 이 법안이 오는 2025년 회기에서 의원들이 다룰 프레임워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에는 텍사스주, 지난 11월에는 펜실베니아주에서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 법안이 발의된 바 있다. 메린 의원은 신시아 루미스 연방 상원의원이 발의한 ‘비트코인 비축 법안’을 언급하며 “차기 트럼프 정부는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제도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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