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비상계엄령 선포 사실을 방송을 통해 처음 알게 됐으며, 국무회의 참석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비상계엄령 관련 질의에 대해 방송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답변했다. 금융 수장이 비상계엄이라는 중대 사안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서는 경제부총리가 총괄하는 상황이었고 의결이 필요했기에 국무위원 참석이 타당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상계엄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는 “많이 놀랐다. 일단 시장 걱정이 됐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계엄 당일 오후 조퇴한 것에 대해서는 집 이사와 배우자의 건강 문제 등 개인적 사정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김병환 위원장은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한국 경제에 리스크로 작용한다는 우려에 대해 헌법적, 법률적 절차에 따른 해결을 통해 시장 신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3일 오후 11시께 경제부총리의 금융팀 소집 과정에서 비상계엄 사실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도 역시 국가 거버넌스 문제의 신속한 해결이 경제금융 안정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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