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비트코인(BTC)에서 과열된 시장 신호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온체인 데이터 분석결과) 비트코인 자금 흐름 비율은 현재 시장에 지나친 거품이 끼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 비트코인 시장, 과열 신호 없어
지난 17일 디지털자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아보카도 온체인 분석가는 “30일 지수이동평균(EMA)을 사용해 자금 흐름 비율을 분석한 결과, 사이클 과열의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분석가는 “이는 비트코인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추가 상승 여지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자금 흐름 비율은 거래소 입출금에 사용되는 거래량을 전체 네트워크 거래량으로 나눈 지표로, 이 값이 높으면 투자자들의 거래소 이용이 활발해 변동성이 높다고 해석한다.
아보카도 온체인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5만3000달러에서 7만2000달러 사이에서 움직이던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선물과 현물 비트코인 시장은 장기간 거래 활동이 감소했다”며 “지난 10월 이후 두 시장의 거래량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 모멘텀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 비트코인 상승세, 지속될 듯
X(옛 트위터)의 유명 디지털자산 트레이더 렉트 캐피털은 “비트코인은 주기에서 이제 막 파라볼릭 단계(parabolic phase, 포물선형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년에 한 번 파라볼릭 단계에 들어서며, 이 단계에서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렉트 캐피털은 “이 단계는 평균적으로 300일 동안 지속됐다”며 “지금은 41일차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 시장 심리는 강세가 우위
디지털자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18일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펀딩 비율은 0.0084%다. 펀딩 비율은 거래소에서 선물과 현물 시장 가격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설정하는 수수료다. 투자 심리를 가늠하는 지표 활용되며, 펀딩 비율이 0보다 높으면 강세, 낮으면 약세 심리가 더 우세하다고 해석한다.
지난 17일 X(옛 트위터)의 유명 디지털자산 트레이더 미스터크립토도 “비트코인 펀딩 비율은 전혀 과열되지 않았다”며 1%에 도달하지 않는 한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8월 비트코인이 6만달러 아래로 떨어졌을 때 바이낸스 펀딩 비율은 연중 최저 수준이었다”며 “현재 시장 심리가 강세임을 알 수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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