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 “트럼프 경제 정책, 암호화폐 장기 상승 견인”
[블록미디어 정윤재] 암호화폐 투자 분야의 선도적 인사인 아서 헤이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이 암호화폐 시장과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며,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itcoin, BTC)의 장기적 상승 전망을 전했다. 그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새로운 통화 질서를 촉진할 것이며, 비트코인이 그 중심에서 주요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헤이즈는 2025년 1월 20일 트럼프의 재취임 직후 시장의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단기적인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가 미국 제조업 부활과 경제 회복을 약속했지만, 이러한 문제는 수십 년 동안 누적된 구조적 문제로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트럼프가 제조업 부활과 경제 회복을 약속했지만, 이를 단 1년 안에 실현하기는 불가능하다. 트럼프의 정책이 성과를 내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특히 2025년 말부터 시작될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압박이 커지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단기 성과를 보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트럼프의 재집권 초기 경제 정책이 단기적인 변화보다는 장기적인 변화를 지향할 것이라 전망하며 “시장은 현실을 인지하면서 암호화폐와 관련 주식에서 실망 매물을 쏟아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트럼프 당선 이후 급등한 기대감을 조정하며 단기적인 하락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달러 평가절하와 금 재평가, 새로운 통화 질서와 비트코인 상승 동력 된다
헤이즈는 그러나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 가능성에 대해 강한 확신을 보였다. 그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글로벌 통화 체제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며, 이러한 변화가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구조적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달러 약세를 유도해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국내 생산을 촉진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위해 금 가격을 재평가하는 방안이 핵심 정책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재무부의 금 보유량을 현재보다 높은 가격으로 재평가하면, 대규모 유동성을 즉각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
“금 가격을 1온스당 1만~2만 달러로 올린다면, 미국 경제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달러 약세를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 헤이즈는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금 재평가가 글로벌 금융 시장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비트코인 같은 대안 자산에 강력한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금과 마찬가지로 제한된 공급량을 가지고 있어, 통화 공급이 확대될 때 상대적으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디플레이션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달러 평가절하와 금 상승의 직접적인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그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공식적으로 매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면서도, 금 가격 상승과 통화 팽창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자연스럽게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가 비트코인을 직접 매입하지 않더라도, 암호화폐 시장에는 강력한 수요가 형성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미국 정책 변화, 지정학적 이슈로 부상한다
트럼프의 정책은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아서 헤이즈는 분석했다. 중국은 트럼프의 달러 약세와 관세 위협 속에서 대규모 양적 완화를 통해 위안화 약세를 유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청년 실업률 20% 이상과 부동산 침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위안화 약세는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지만, 이는 자본 유출을 가속화할 위험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홍콩을 통한 중국 본토 자본의 비트코인 시장 유입 가능성을 강조하며, “중국 투자자들은 자산을 해외로 옮기려 할 것이고,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미국과의 관계에서 독립적으로 정책을 펼칠 여지가 적다고 헤이즈는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는 일본이 엔화 강세를 수용하도록 강요할 것”이라며, 이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과 금융 시스템의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은 일본의 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달러-엔화 스와프 라인을 제공하거나 국채 매도를 비공개적으로 흡수하는 방식으로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과정은 글로벌 유동성을 추가로 늘리고,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유럽 연합(EU)은 비효율적인 에너지 정책과 미국에 의존적인 무역 구조로 인해 금융 억압과 자본 통제 강화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EU는 국내 자본을 유럽 정부 채권과 같은 저수익 자산에 강제 투자하게 할 것”이라며, 이는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글로벌 대응은 비트코인과 같은 대안 자산에 대한 수요를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헤이즈는 “세계 주요 국가들이 통화 팽창과 금융 억압을 강화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단기 조정 후 매수 기회 온다. 비트코인은 새로운 통화 질서의 핵심
헤이즈는 투자자들에게 2025년 초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단기적으로 시장은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이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추가로 매입할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글로벌 경제를 변화시키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며, 비트코인은 새로운 통화 질서 속에서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제한된 공급량과 디플레이션적 특성으로 인해 장기적인 상승 동력을 유지할 것이다. 단기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그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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