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부가 디지털자산(가상자산)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제부총리-외교장관 합동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전략적 디지털자산 비축에 대해서는 평가를 유보하면서도, “우리 정부는 가상자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간담회에서 최 부총리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 변동과 경제심리 위축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정부가 경계를 늦추지 않고 민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환율 변동성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상황으로 인한 원화 변동성이 향후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한 긴급 거시경제금융간담회를 통한 신속한 대응으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산안과 주요 세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등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여·야·정 협의하에 경제정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도 현재의 정치상황이 한국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최 부총리는 “국내 정치상황과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한국의 헌법시스템, 경제시스템, 비상 대응시스템이 잘 작동해 불확실성을 관리·완화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