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외 증시가 하락세인 가운데 비트코인은 오름세를 보이며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자산이 금 ETF 자산을 초과했다.
18일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억553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는 10만6189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비트코인 비축 계획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크립토랭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앞두고 비트코인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비트코인 ETF 자산 총액은 1290억 달러를 초과했다. 이는 금 ETF 자산을 넘어선 것으로,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비트코인 ETF가 130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 메타플래닛도 45억 엔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메타플래닛은 저금리 차입을 통해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입해 ‘아시아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불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기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 사토시액션펀드의 데니스 포터 대표도 비트코인 비축제도 수립을 위한 행정명령 초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가 예상되는 19일에도 요동칠 전망이다. 투자심리 지표인 공포·탐욕 지수도 81점으로 여전히 강한 매수 심리를 나타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8일, 09:1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