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전 재무장관이자 자유민주당(FDP) 대표 크리스티안 린드너가 독일 정부의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린드너는 큼디지털자산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가 경쟁력이 약화될 것을 우려했다.
크리스티안 린드너는 올라프 숄츠 총리와 로버트 하벡 경제부 장관, 프리드리히 메르츠 야당 대표를 거론하며 디지털자산의 경제적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린드너는 특히 미국이 디지털자산 친화적 정책을 펼치는 것과 달리 독일 지도부의 인식 부족을 지적했다. 한편, 독일 정부는 올해 초 압수한 5만 비트코인(BTC)을 당시 시세에 매각했으며, 이로 인해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게 됐다.
자유민주당 소속 프랑크 셰플러 의원도 린드너의 입장을 지지하며 독일 연방의회에서 비트코인 채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과 분데스방크의 준비금에 비트코인을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을 디지털자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국가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을 제안했다. 디지털자산 커뮤니티에서는 린드너의 발언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비트코인 논의를 의회로 가져온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린드너의 재임 기간 동안 이러한 논의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기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8일, 12:4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