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생태계에서 롤업 확장 솔루션이 중요한 자리 잡았다. 최근 베이스드 롤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레이어2 롤업과 달리 이더리움 레이어1에 기반한 시퀀서를 사용해 기술적 차별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베이스드 롤업은 검열 저항성과 상호 운용성 측면에서 강점을 갖는다. 기존 레이어2는 중앙화된 시퀀서를 통해 거래를 처리했지만, 베이스드 롤업은 레이어1 블록 검증자에게 거래 순서 지정 권한을 위임한다. 이를 통해 검열 문제를 해결하고 레이어1과 동일한 생존 보장을 제공한다.
타이코는 베이스드 롤업 프로젝트 중 가장 주목받는 선두 주자다. 타이코는 리스크 제로와 석싱트 랩스의 영지식 증명 기술을 활용하고 인텔 SGX 기반 신뢰 실행 환경을 결합해 다중 증명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특정 기관에 의존하지 않는 탈중앙화를 실현하고 있다.
베이스드 롤업은 거래 처리 속도에서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거래 실행을 레이어1 검증자에게 위임하면서 레이어1의 12초 블록 시간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타이코의 공동창업자 브레히트 데보스는 이러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증명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블록 슬롯 내 증명 지연 문제도 곧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화된 시퀀서가 없는 베이스드 롤업은 MEV 수익 손실이 우려된다. 타이코는 이를 실행권 티켓을 경매 방식으로 판매해 해결할 계획이다. 스파이어 랩스의 매튜 에델렌도 시퀀싱 권한을 유연하게 분배하는 방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베이스드 롤업은 이더리움의 초기 비전이었던 ‘머니 레고’를 다시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 생태계는 블록체인의 검열 저항성과 상호 운용성을 복원하며 더 강력하고 통합된 구조로 발전할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8일, 13: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