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비상계엄령 소식을 방송을 통해 처음 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비상계엄 관련 질의에 대해 “방송을 통해 처음 알았다”고 답했다. 또한, 금융 수장이 비상계엄이라는 중대 사안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경제부총리가 총괄하는 상황이었고 의결이 필요했기에 국무위원 참석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상계엄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많이 놀랐다. 일단 시장 걱정이 됐다”고 답했다. 계엄 당일 오후 조퇴한 것에 대해서는 “집 이사와 배우자의 건강 문제 등 개인적 사정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3일 오후 11시 경제부총리의 금융팀 소집 과정에서 비상계엄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 또한 국가 거버넌스 문제의 신속한 해결이 경제금융 안정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8일, 13:4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