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8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연준 금리 결정 주목
연준은 동부 표준시 기준 오후 2시에 금리 결정을 발표한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95%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경제 전망 요약 보고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특히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내년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투자전략가는 “이번에는 금리를 인하하겠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은 최근 들어 가장 매파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향후 정책에 대해 지나치게 구체적인 약속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우지수 상대적 부진
미국 뉴욕증시 주가지수 선물이 수요일 아침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2월 금리 결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날 다우지수는 267.58포인트(0.61%) 하락하며 1978년 이후 최장기간인 9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S&P 500 선물은 0.3% 상승했고, 나스닥 100 선물은 0.2% 소폭 상승했다. 기술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다우지수는 다른 주요 지수와 비교해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여전히 사상 최고치에서 4% 미만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반면, S&P 500은 12월에 상승세를 유지하며 사상 최고치에서 약 1% 떨어져 있고, 나스닥은 기술주 투자 증가로 인해 이번 달 4.6% 상승했다.
모기지 금리 상승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지난주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체 모기지 신청 건수가 감소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의 계절 조정 지수에 따르면, 지난주 총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0.7% 감소했다. 30년 고정금리 모기지(대출 한도 $766,550 이하)의 평균 금리는 6.67%에서 6.75%로 상승했다. MBA의 조엘 칸 이코노미스트는 “점진적인 주택 재고 개선과 경제 및 고용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구매 시장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기지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구매 수요의 안정적인 증가는 시장 회복 가능성을 시사한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31%, 나스닥 선물 0.26%, S&P500 선물 0.29%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6.93으로 0.03%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22%로 1.7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0.68 달러로 0.8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