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좀처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18일(현지 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화) 비트코인 ETF에 총 4억9390만 달러가 유입되면서 14일 연속 플러스 행진이 이어졌다. 블랙록 펀드(IBIT)에 7억4140만 달러가 추가됐다. IBIT의 누적 순유입은 370억4300만 달러로 늘었다.
그러나 이날 피델리티(FBTC)에서 1억2820만 달러 유출된 것을 비롯해 비트와이즈, 아크 21셰어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에선 일부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더리움 ETF는 1억4470만 달러 플러스를 기록하며 17일 연속 순유입 행진을 지속했다. 블랙록 펀드(ETHA)에 1억348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날 자금 유출을 경험한 이더리움 ETF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