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앞세운 솔라나가 카르다노의 입지를 흔들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뉴스BTC가 보도했다.
2024년 9월부터 12월까지 솔라나는 빠른 거래 처리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솔라나는 초당 6만5000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어 많은 프로젝트와 사용자를 끌어들였다.
이로 인해 솔라나의 가격은 11월에 240 달러 이상까지 상승했고, 이후 216 달러 부근에서 거래량 감소로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솔라나의 온체인 거래량은 강세를 유지하며 시장의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했지만, 상대 강도 지수(RSI)는 44로 떨어지며 단기적인 냉각을 시사했다.
카르다노의 한계
반면, 카르다노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부재와 상대적으로 느린 거래 처리 속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르다노는 초당 약 250건의 거래만 처리할 수 있어 경쟁력을 잃고 있다.
11월 한때 1.20 달러까지 상승했던 ADA는 뚜렷한 모멘텀 없이 주춤했다. 카르다노의 RSI는 50 근처에서 중립을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나타냈고, 거래량은 정체 상태를 보여 자본 유입이 미미함을 드러냈다.
디파이 및 TVL 지표 격차
솔라나의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및 NFT 채택은 생태계 확장을 견인하며 강력한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총 예치 자산(TVL)에서 솔라나는 90억 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카르다노의 5억 5513만 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네트워크 활동도 두드러졌다. 솔라나는 24시간 동안 337만 달러의 수수료를 기록했지만, 카르다노는 수수료 수익이 없었다. 이는 솔라나가 더 많은 사용자 참여와 활발한 네트워크 활동을 보이는 반면, 카르다노는 사용자 기반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나타낸다.
사회적 관심과 시장 영향력
솔라나는 지속적인 소셜미디어 언급량 증가를 보임 투자자 관심과 온체인 활동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반면 카르다노는 소셜미디어 참여가 불규칙하고 미미해 낮은 TVL과 가격 정체를 반영했다.
솔라나의 빠른 성장과 생태계 확장은 사용자 채택과 네트워크 가치를 견인하며 카르다노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카르다노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확장성과 사용자 참여를 강화하는 전략적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